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즐기는 달리기 운동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걷기에 비하면 근골격계에 많은 부담을 주는 운동이기도 하다.
달리기에 의한 손상은 스포츠손상 중 가장 일반적인 것 중 하나로, 과 사용에 의한 손상으로 볼 수 있다. 달리는 과정에서 하체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충격 과 부하로 인해 근육, 인대, 건, 골조직이 반복적이고 누적된 손상을 받는다는 의미다.
여러 연구에서 보면 무릎관절에 체중의 300%의 힘이 정상보행에서 발생 할 수 있다. 이 힘은 최대 550%까지 상승 할 수 있다. 많은 연구에서 달리기 시 무릎에 전해지는 부담은 보행보다 4~8배 증가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생체역학 연구에서는 슬개건에 가해지는 힘은 자신의 체중에 4.7~6.9배가 된다고 하고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압박력은 7.0~11.1배까지 증가된다고 한다.
발목관절에서는 일반 보행시 체중의 4~5배의 부하가 전달된다. 달리기 시 부하는 8~11배로 증가된다. 또한 아킬레스건에서는 보행 시 체중의 3.9배, 다리기 시에는 체중의 7.7배의 부하가 전달된다.
무리한 달리기는 슬관절에 부담을 줘 관절의 퇴행을 촉진할 수 있다. 무릎 대퇴골과 경골사이에는 완충작용을 하는 연골과 반월상 연골판이 있다. 이 연골과 연골판은 반복적인 압박력이 가해질 때 쉽게 손상된다. 그러므로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해 무릎에 체중이 많이 실리는 상태에서 달리기를 오래 하거나, 너무 빠르게 뛸 경우 연골과 연골판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체근력 강화 운동을 해야 한다.
하체근육이 발달하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압력이 줄어든다. 다리기를 할 때 연골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출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 적이다.
무릎부상의 요인들로는 큰 보폭, 주당의 무리한 달리기, 무릎손상의 과거력이 있는 사람들은 무릎 부상의 위험이 노출되어 있다. 또한 해부학적으로 다리길이가 다르거나 높은 아치를 가진사람, 허벅지 뒷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사람도 무릎에 부상을 입을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