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과 약물치료
모발이식과 약물치료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10.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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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겨울이 되면 남성들은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동절기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 다른 계절에 비해 호르몬 분비가 달라지고 신체의 변화가 다양해 진다.

그 중 하나가 탈모라고 할 수 있다. 탈모는 특정 상황을 겪으며 자각을 하게 되는데 모발들이 가늘어진다거나 많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계절적인 요인의 일시적인 탈모인지 유전성 탈모인지 의심 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 탈모를 겪는 남성들은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며 평생 지속된다. 남성형 탈모증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보다 DHT라고 하는 호르몬의 영향을 더 받는다. DHT는 5-알파 reductase 효소가 테스토스테론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기는 호르몬으로  유전형 탈모인들에게는 탈모를 유발시키기도 한다.

이와 같이 유전적인 탈모가 시작된다면 약물치료를 하거나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약물치료는 피니스테라이드 계열의 먹는 약과 미녹시딜 계열의 바르는 약이 있는데 약 복용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탈모의 진행을 지연시켜 주고, 탈모로 인해 가늘어진 모발을 굵게 만들어 주는데 정수리 부분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는 하는 동안에만 효과가 나타나므로 꾸준히 하는 것이 무었보다도 중요하다.

탈모 초기는 약물치료와 두피 관리 등으로 충분히 예방과 지연이 가능하지만 약물치료는 이미 빠진 모발을 다시 자라게 하지 않기 때문에 탈모가 상당히 진행이 되었다면 모발이식 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모발이식은 탈모의 영향을 가장 늦게 받는 본인의 후두부 모발을 이용하여 원하는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한번 이식한 모발은 영구적이다. 또한 정상 밀도의 50~60%를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편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하고 난 후에도 탈모약 복용은 병행되어야 한다.

모발이식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것 중 하나가 수술 후에도 탈모 예방약을 계속 복용해야만 하는 것이다. 미용목적의 여성헤어라인 교정은 약 복용 대상자가 되지 않는다. 탈모증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어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들은 이식을 하지 않은 부분의 탈모 진행을 예방하고 모발이식을 받은 부위의 잔털 보호를 위해서 복용한다.

탈모 예방약은 기존 모의 탈모 예방과 함께 모발이식을 받은 부위의 잔털 보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약물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될 경우라면 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발이식 수술이든 약물치료든 자신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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