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빌라는 1경기 남기고 강등권 탈출 성공
'스털링 멀티골' 맨시티, 왓포드 4-0 대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강등권에 있던 아스톤빌라에 충격패를 당하며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아스널은 2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2019~2020시즌 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날 승리에 실패한 아스널은 승점 53점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아스널이 6위 밖으로 최종 순위를 마치면 1994~1995시즌 12위 이후 25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정규리그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 희망이 걸린 7위 토트넘 홋스퍼(승점58)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아스널이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가려면 내달 예정된 첼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우승해야 한다.
올 시즌 강등권에 처져있던 아스톤빌라는 이날 승리로 승점 34을 기록하며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로 도약했다.
왓포드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며 순위가 상승했다.
아스널은 전반 26분 아스톤빌라 트레제게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왓포드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라힘 스털링의 활약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스털링이 전반 31분과 40분 연속골을 기록했고 후반 18분 필 포든, 후반 21분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추가 득점하며 왓포드를 제압했다. 맨시티는 승점 78을 기록했다.
앞서 니젤 피어슨 감독을 경질하며 잔류 의지를 보였던 왓포드는 이날 패배로 강등권인 18위로 추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