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냉장고 정리
여름철 냉장고 정리
  • 지태영 기자
  • 승인 2020.07.24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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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건강은 식품의 위생과 안전을 책임지는 냉장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냉장고에서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온도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따라서 냉장고는 5도 이하, 냉동고는 -18도 이하로 온도를 유지한다면 박테리아의 성장을 저해하여 식중독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냉장고를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는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식중독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식품을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냉장고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일주일에 한번 냉장고의 선반은 행주를 이용하여 깨끗이 닦고 냉장고 안의 통은 따뜻한 물과 세제를 이용하여 씻어준 후 잘 헹구고 물기를 제거한다. 

요즘 자기 집 냉장고에 어떤 식품이 들어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신선하고 건강한 식생활을 하고 싶다면 일주일에 한번 냉장고에 둘어있는 식품들의 신선도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식품들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지났거나 상한 식품들은 버려야 한다. 

냉장고 속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차가운 공기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식품을 냉장고의 70% 이하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매번 갖가지 식품들로 꽉 차 있는 냉장고는 모든 식품을 무분별하게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식품들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지만 몇몇은 낮은 온도에 민감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였을 때 오히려 그 품질이 저하되는 식품들도 있다. 감자, 고구마, 양파, 마늘, 생강 등의 채소와아보카도, 복숭아, 토마토, 수박, 바나나 등의 과일은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냉장고 각각의 칸들은 온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를 알고 배치한다면 식품을 좀 더 신선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즉, 냉장실에서 가장 온도가 낮은 곳은 맨 아래칸인 채소와 과일 실로 이곳에는 채소와 과일을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로 온도가 낮은 곳은 채소실 바로 위 칸으로 이곳에는 상하기 쉬운 고기, 생선, 가금류를 보관한다. 냉장고의 위쪽 칸에는 상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가공식품, 음료수를 비롯하여 우유 및 유제품, 밑반찬을 보관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냉장고의 문 쪽은 냉장실에서 가장 온도가 높은 곳으로 소스 및 양념을 보관하기 적절하다.

냉장고에 식품을 보관할 때는 찾기 쉽도록 투명한 용기에 나누고 식품의 유통기한을 표기 한다. 특히 냉동고에 보관하는 육류와 생선의 경우 얼었을 때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미리 손질하고 한 끼 분량씩 나눠서 종류, 부위, 구입일자 등을 적어놓는 것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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