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시상했다면 주인공은 메시?
발롱도르 시상했다면 주인공은 메시?
  • 뉴시스
  • 승인 2020.07.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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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통계업체 기록 평점에서 메시가 유럽 전체 1위

1956년부터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수여한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올해는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심각한 차질을 빚는 등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판단에서 하지 않기로 했다.

예정대로 시상했다면 누가 받았을까. 기록만 따지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통산 7번째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유럽 5대 리그 선수를 대상으로 평균 평점을 매겨 상위 10명을 선정했다.

지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메시가 평점 8.71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메시는 지난 20일 종료된 스페인 라리가에서 25골 21도움을 올리며 라리가에서 사상 처음으로 20-20을 달성한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4년 연속 득점왕, 3년 연속 득점왕과 도움왕 동시 석권에 성공했다. 또 공격포인트가 총 46개로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도 1위다.

'더 선', '토크스포츠' 등은 이 평점을 소개하며 "메시가 통산 7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게 유력했을 것이다"고 전했다.

킬리앙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와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각각 8.14, 8.13으로 2~3위에 올랐다.

메시의 오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7.91로 4위에 만족했고,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7.88),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7.75) 등이 뒤를 이었다.

물론 기록만으로 수상을 장담할 순 없다. 프랑스 축구 전문잡지인 '프랑스 풋볼'이 만든 이 상은 세계 각국의 축구 전문기자 176명이 투표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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