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FA컵 우승하면 7위 해도 유로파리그 가능
손흥민(28)의 소속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첼시의 손에 달렸다.
지난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토트넘이 3-0으로 승리했다.
16승10무11패(승점 58점)가 된 토트넘은 정규리그 7위에 자리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된 토트넘의 마지막 목표는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EPL은 1~4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고, 5위가 유로파리그로 향한다.
또한 리그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FA컵 우승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출전권을 갖는다.
올 시즌은 2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컵에서 우승해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이 6위 팀에게 주어진다.
그 때문에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로 가려면 최종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이긴 뒤 6위 울버햄튼(승점59)이 첼시와의 최종전에서 패하거나 비겨야 한다.
만약 토트넘이 비겨도 울버햄튼이 패하면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득실에서 한 골 앞서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패하면 7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이 무산된다.
물론 마지막 기회는 남아 있다. 7위가 돼도 8월2일로 예정된 첼시와 아스널의 FA컵 결승전에서 첼시가 우승하면 FA컵 우승팀에 배정된 유로파리그 티켓을 7위가 가져갈 수 있다.
현재 4위인 첼시가 최종전에서 5위로 밀려나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도, FA컵에서 우승하면 유로파리그 티켓이 중복돼 7위인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나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