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 탈 때 한 줄로 서세요'
부산시, '버스 탈 때 한 줄로 서세요'
  • 이은영 기자
  • 승인 2018.10.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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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버스정류소 한 줄서기 시범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버스운송사업조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시범운영은 버스 승하차 시 새치기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류소 바닥에 한줄서기 유도표시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한 줄을 설 수 있도록 돕는다.

좌석버스 1006, 1008, 1011번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 중 승차 인원이 많은 곳, 평소 승하차 승객 간 분쟁이 잦은 곳 등 10곳을 선정했다. 선정 후, 버스정류소 한 줄서기 시범운영에 대한 안내문과 안내표시를 설치했다.

시범운영 대상지는 동래역(1008), 올림픽교차로 환승센터(1006, 1011), 부산대학교 정문(1008), 정관 현진에버빌(1008), 영선2동 주민센터(1006, 1011), 해운대역(1011), 동명대학교 후문(1006, 1011), 정관 동일스위트 1(1008), 한진중공업(1006, 1011), 명지신도시(1011)이다. 향후 시범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하여 확대 설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평소 동래역에서 출퇴근하는 김미정(37. ) 씨는 “1008번 버스는 출퇴근 시간에 이용객이 많아 버스를 탈 때 앉지 못하면 내릴 때까지 계속 서 있어야 한다. 가끔 새치기해서 타는 승객이 있어서 불편했는데 한 줄서기로 버스를 타면 새치기를 못 할 것 같아서 좋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버스정류소 한 줄서기 시범운동을 통해 버스정류소 질서를 확립하고, 성숙한 교통예절 실천을 통해 시민이 참여하는 선진 교통문화가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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