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또 망신…네덜란드에 0-3 완패
독일, 또 망신…네덜란드에 0-3 완패
  • 뉴시스
  • 승인 2018.10.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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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독일
고개숙인 독일

전차군단이 또 다시 무너졌다. 이번에는 네덜란드에 덜미를 잡혔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3차전에서 독일을 3-0으로 완파했다.  

1승1패가 된 네덜란드는 프랑스(승점 4·1승1무)에 이은 조 2위로 뛰어올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안방에서 독일을 격침시키며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반면 독일은 러시아월드컵 한국전 0-2 패배에 이어 또 한 번 망신을 당했다. 한국전 이후 3경기 만의 패배다. 1무1패(승점 1)로 조 최하위가 됐다. 

네덜란드는 라이언 바벨(베식타스), 멤파스 데파이(올림피크 리옹) 등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독일은 처음 A매치에 나선 마크 우트(샬케04)에게 최전방을 맡겼다. 

발 빠른 공격수들을 앞세워 서서히 빈틈을 엿보던 네덜란드는 전반 30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코너킥에서 바벨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버질 판 테이크(리버풀)가 마무리했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끝까지 손을 뻗었으나 닿지 않았다.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환호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후반 41분 데파이의 쐐기골이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데파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죠르지뇨 바이날둠(리버풀)이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독일 미드필드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독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한 방이었다. 

리그B에서는 체코가 슬로바키아를 2-1로 제압했다. 아일랜드와 덴마크는 득점 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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