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다.
28일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실검)에 '문재인을 파면한다'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 키워드는 네이버 실검 시사 기준 1위에 올라와있다.
이는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반발하는 누리꾼들이 벌이는 일종의 온라인 시위로, 해당 키워드를 검색창에 반복적으로 입력해 실검 순위에 올린 것이다.
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 소속 회원들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 시위는 앞서 지난 20일에도 '문재인 내려와'라는 키워드로 진행된 바 있다.
또한 이들은 청와대 홈페이지에 '조세저항 국민운동'이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께 7만1300명이 넘게 동의했다.
청원 글 작성자는 "동의받지 않은 조세를 횡령해 가는 것이냐. 자본주의·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의 재산에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경쟁체제의 사회에서 좋은 집을 선호하는 것은 고급자동차나 명품가방을 사는 것처럼 당연한 것"이라며 "그런 걸 나쁘다고 몰아가니 사회주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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