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츠 27점 7스틸' 전자랜드, 디펜딩챔피언 SK 35점차 대파
'팟츠 27점 7스틸' 전자랜드, 디펜딩챔피언 SK 35점차 대파
  • 뉴시스
  • 승인 2018.10.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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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서울 SK를 35점차로 완파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101–66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지난 시즌 우승팀을 꺾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머피 할로웨이와 기디 팟츠는 각각 18점(13리바운드), 27점을 올리며 화끈한 데뷔전을 가졌다. 할로웨이는 초반 리온 윌리엄스(SK)와의 기싸움에서 완승을 거뒀고, 팟츠는 전반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3점슛 5개를 꽂았다. 

스틸도 7개나 해 탁월한 수비력을 뽐냈다. 

김낙현(15점), 정효근(13점), 강상재(11점) 등 국내선수들의 지원도 힘이 됐다.

전날 시즌 개막전에서 원주 DB를 꺾은 SK(1승1패)는 주축들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애런 헤인즈와 최준용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상태다. 

초반 높이 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윌리엄스(2점)는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오데리언 바셋(24점) 홀로 분투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서 할로웨이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할로웨이가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23-10 리드를 이끌었다. 2쿼터에서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전반을 39-21로 크게 앞선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 팟츠가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몰아쳤다. 

SK는 전의를 상실했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정팀 서울 삼성이 벤 음발라를 앞세워 DB에 86–71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DB는 2연패다. 음발라가 25점을 올렸고 이관희(18점), 문태영(13점), 글렌 코지(13점)가 지원했다. 

DB는 저스틴 틸먼이 26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외곽슛이 난조를 보였다. 3점슛 25개를 던져 5개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성공률이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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