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고루 터진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개막전 역전승
골고루 터진 삼성화재, 우리카드에 개막전 역전승
  • 뉴시스
  • 승인 2018.10.16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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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삼성화재가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1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9 25-23 41-39)로 이겼다.  

다시 한 번 쌍포로 호흡을 맞추게 된 타이스(28점)-박철우(20점) 듀오가 48점을 합작했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팀에 가세한 송희채가 16점을 기록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지태환(12점)은 9개의 블로킹으로 화끈한 복귀전을 치렀다. 

1세트를 20-25로 빼앗긴 삼성화재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지태환이 중원을 든든히 지키면서 서서히 분위기를 장악했다. 지태환은 2세트에서만 4번이나 손맛을 봤다. 

리드가 걸린 3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1~2점차가 계속되던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삼성화재는 23-22에서 박철우와 타이스가 두 차례 후위공격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벼랑 끝에 몰린 우리카드는 4세트 중반 12-15로 끌려갔다. 하지만 아가메즈가 강서브쇼를 선보이며 20-16으로 뒤집었다. 삼성화재 역시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와 박철우의 블로킹을 묶어 따라 붙었다.  

16번이나 반복된 듀스 승부는 범실로 갈렸다. 39-39에서 우리카드 한상정과 아가메즈가 연속 실책을 범해 삼성화재의 승리가 확정됐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37점으로 분전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충분히 5세트로 승부를 넘길 수 있었지만 실수에 발목을 잡혔다. 아가메즈는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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