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어빙, 시즌 불참하는 WNBA 선수들 위해 18억원 기부
NBA 어빙, 시즌 불참하는 WNBA 선수들 위해 18억원 기부
  • 뉴시스
  • 승인 2020.07.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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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의 스타 가드 카이리 어빙(브루클린 네츠)이 사비 150만 달러(약 18억원)를 기부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을 돕는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8일(한국시간) "어빙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회 정의 실현 등을 이유로 WNBA 시즌에 뛰지 않기로 한 선수들을 위해 15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어빙은 "건강 때문에 시즌을 포기하거나 사회 정의 실현을 이유로 시즌에 나서지 않기로 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에선 지난 5월 조지 플로이드 사건이 발생하면서 인종차별 이슈가 불거졌고, 이로 인해 여러 스포츠 선수들이 규탄 의사를 명확히 하며 시위에 나섰다. 시즌 불참을 선언한 선수들도 일부 있다.

어빙의 도움을 받기 위해선 시즌에 불참하면서 다른 곳으로부터 연봉을 받지 않아야 한다.

WNBA는 당초 5월에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약 2개월 미뤄져 지난 26일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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