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구르자히말 원정대 김창호 대장팀 5인, 17일 한국 운구
네팔 구르자히말 원정대 김창호 대장팀 5인, 17일 한국 운구
  • 뉴시스
  • 승인 2018.10.1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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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등 희생자 시신이 실은 헬기가 14일(현지시간) 카트만두 소재 네팔국립대학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구조대는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2018.10.14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등 희생자 시신이 실은 헬기가 14일(현지시간) 카트만두 소재 네팔국립대학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이날 구조대는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의 시신 수습 작업이 모두 완료됐다. 2018.10.14

13일(현지시간) 네팔 구르자히말산(7193m)에서 산사태를 만나 숨진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김창호(49) 대장 등 대원 5명의 시신이 17일 새벽 한국으로 운구된다.  

아시아산악연맹은 15일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알아보던 중 주네팔 한국대사관, 네팔 정부, 네팔등산협회 등의 적극적인 협조로 16일 오후 8시50분 항공편으로 시신을 운구하기로 했다"면서 "한국에는 17일 오전 5시쯤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족과 아시아산악연맹, 한국산악회 등 관련단체 대표들이 네팔로 가 현지에서 시신을 화장한 뒤 국내로 운구해 합동 영결식을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네팔행 항공권을 확보하는 데 차질이 생겨 계획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말라야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5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숨졌다. 13일 (현지시간)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얀타임스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5명의 한국인과 네팔인 4명 등 최소 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끈 김창호 대장,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가 사망했다. 13일 산악연맹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아시아산악연맹의 모습. 2018.10.13.
히말라야 원정 등반에 나섰던 한국인 5명이 눈사태에 휩쓸려 숨졌다. 13일 (현지시간) 네팔 현지 언론 히말라얀타임스는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던 5명의 한국인과 네팔인 4명 등 최소 9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를 이끈 김창호 대장,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가 사망했다. 13일 산악연맹 관계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아시아산악연맹의 모습. 2018.10.13.

변을 당한 한국 산악인은 김 대장을 비롯해 유영직(51·장비 담당), 이재훈(25·식량 의료 담당) 대원, 다큐멘터리 촬영차 동행한 임일진(49) 촬영감독 등 원정대와 이들을 격려하려고 현지에서 방문한 한국산악회 정준모 이사 등이다. 

이들의 시신은 14일 오전 11시30분께 사고 현장에서 전원 수습돼 인근 구르자 카니 마을로 먼저 옮겨진 뒤, 신원 확인 등 절차를 거쳤다. 이어 헬기 2대를 이용해 포카라시를 경유해 카트만두로 운구돼 네팔 국립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고 네팔 현지 언론인 히말라얀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모습. 2018.10.13. (사진=몽벨 제공)
김창호 대장을 비롯한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대원 5명이 국내 최초로 무산소 히말라야산맥 구르자히말산을 등반하다 눈폭풍에 휩쓸려 숨졌다고 네팔 현지 언론인 히말라얀타임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김창호 대장의 모습. 2018.10.13. (사진=몽벨 제공)

외교부 해외 안전지킴센터 소속 담당자 등 2명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15일 현지에 파견돼 시신 운구와 장례 절차 지원, 가족 방문 시 행정 편의 제공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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