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생 감독, 프로축구 인천 안 간다…'협상 막판 결렬'
이임생 감독, 프로축구 인천 안 간다…'협상 막판 결렬'
  • 뉴시스
  • 승인 2020.08.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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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여론 영향 끼친 듯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인천행 무산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이임생 전 수원 삼성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이임생 전 프로축구 수원 삼성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행이 최종 무산됐다.

인천 구단에 따르면 5일 이임생 감독과 막판 협상을 진행했으나, 결국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협상 과정에서 세부적인 부분에서 양측의 견해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임생 감독의 인천행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지난 6월 임완섭 전 감독이 사퇴한 뒤 임중용 수석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운영하다 지난주 광주FC전에서 1-3으로 완패한 뒤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속도를 냈다.

최근 수원 감독직에서 물러난 이임생 감독이 최종 후보로 낙점됐고, 연봉과 계약 기간 등에서 합의가 되면서 사실상 선임이 유력한 상태였다.

그러나 구단과 이 전 감독 사이의 세부적인 견해차가 드러나면서 없던 일이 돼버렸다.

이 전 감독의 인천행이 무산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인천 출신인 그는 2014년 인천 구단과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당시 김봉길 전 감독의 경질 과정에서 잡음이 나오면서 고사한 바 있다.

이 전 감독 선임이 무산된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코치 대행 체제를 이어간다. 동시에 다시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인천은 오는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인천은 이번 시즌 5무9패(승점5)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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