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의 고통 치핵
화장실에서의 고통 치핵
  • 진영동 기자
  • 승인 2020.08.0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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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핵은 전체 치질의 7~80%로 가장 흔한 질병이다. 치핵은 주로 남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나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이며 항문 주변의 가려움, 불편함, 통증, 덩어리 생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핵을 자세히 구분하면 발생 위치에 따라 외치핵과 내치핵으로 구분하며, 복합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항문 밖으로 밀려나는 정도와 빈도에 따라 제1도~4도로 나뉜다. 

치핵이 생기는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소로 항문혈관이 구조적으로 약하거나 가정 내 생활습관이 비슷해 가족력으로 발생할 수 있다. 또, 잘못된 식생활 습관으로 단백질과 지방의 섭취가 증가하고 과도한 음주가 반복된다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배변습관으로 평소 변비나 설사가 있는 경우, 또는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는 경우 발생 가능성이 높다. 

기질적 병변으로 간경화나 복강 내 종양이 있는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히 되지 않아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오래 앉아 있는 직업이나 무거운 것을 많이 드는 직업은 항문 근육이 이완돼 치핵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으로 커진 자궁이 하부 정맥의 압력을 증가시키고 호르몬은 하부 정맥의 확장을 유발해 임신 후반기에 치핵을 경험할 수 있다.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섬유질과 적당량의 물로 변을 부드럽게 해주어야 한다. 혈관을 확장시켜 치핵을 악화시키는 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원활한 배변을 유도해 준다. 배변 욕구를 참지 말고 변기에 오래 앉아 있지 않아야 한다. 설사 유발을 위한 변비약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올바른 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치핵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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