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방 무지방 식품에 대한 오해
저지방 무지방 식품에 대한 오해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8.07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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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조절을 위해 선택한 저지방·무지방 식품은 지방 함유량에 따라 저지방과 무지방으로 표시 되지만 무지방 식품도 지방이 아예 없지는 않다. 

저지방 우유란 일잔 우유에 함유된 지방을 2% 줄인 우유다. 저지방 우유는 고소한 맛은 덜하지만 지방이 적어 비만이나 고혈압 등 성인병 화나자에게 좋다고 한다. 지방을 제거 했기 때문에 일반 우유와 열량 차이도 난다. 

무지방 우유는 일반우유에서 지방 함유량을 0.1%로 줄인 것을 말한다. 무지방 우유는 지방 함량이 0.1% 이하로 줄인 우유로 탈지우유라고도 부른다. 주로 마이어트를 하면서 시리얼, 빵, 인스턴트 커피 등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 넣어 맛 손실은 줄이면서 우유는 먹는 용도로 쓰인다.

저지방은 100g당 지방 3g미만 또는 100ml 당 1.5g미만인 식품을 말하며 , 무지방은 100g 또는 100ml 당 0.5g미만인 식품을 말한다. 이와 같이 지방 함유량에 따라 저지방·무지방으로 표시되며, 무지방 식품이라고 지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저지방·무지방 식품은 물론 동일한 양을 섭취했을 때, 일반식품보다 지방 함유량 및 전체 열량은 낮지만 열량이 낮다고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결국 총 섭취 열량이 증가한다. 

일반 우유 1잔과 저지방 우유 2잔을 빌교하면 일반 우유 1잔에는 지방 함량이 8g 저지방 우유 2잔은 총 지방 함량이 4g이다. 지방만 비교하자면 저지방 우유 2잔을 마셔도 알반 우유 1잔보다 지방 섭취량이 적다. 그러나 총 섭취 열량으로 계산하면 저지방 우유 2잔이 일반 우유 1잔보다 많게 된다. 

에너지 섭취가 동일했을 때 저지방식이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이라는 증거가 없으며, 이에 따라 에너지 섭취를 줄이지 않고 지방 섭취만을 제한하는 것은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지 않다고 권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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