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폭스·고든레빗 '프로젝트 파워'…넷플릭스 14일 공개
제이미폭스·고든레빗 '프로젝트 파워'…넷플릭스 14일 공개
  • 뉴시스
  • 승인 2020.08.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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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현실감 있는 SF 장르물"
프로젝트 파워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8.06
프로젝트 파워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제공) 2020.08.06

 제이미 폭스와 조지프 고든 레빗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프로젝트 파워'가 14일 공개된다.

두 배우는 5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언론을 상대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는 예정보다 30여분 늦은 6일 낮 이뤄졌다.

함께 호흡을 맞춘 폭스와 고든 레빗은 작품 선택 이유로 서로를 지목하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폭스는 "조지프가 한다는 얘기를 듣자마자 무조건 한다고 했다. 그가 일하는 방식과 재능을 존경한다"며 "작품은 대본에서 시작하지만 그와 일하면서 한 단계 수준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고든 레빗도 "아빠가 되고 작품을 쉬다가 진지한 영화로 복귀를 했는데 신나고 재미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제이미와 촬영한다는데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웃었다.

'프로젝트 파워'는 일시적으로 초능력을 갖게 해주는 미스터리한 알약(파워)으로 범죄가 증가하자 경찰과 전직 군인, 10대 딜러 소녀가 손을 잡고 이를 소탕하는 이야기다. 대가를 감수하고 이 약을 삼킨 자는 투명 인간이 되거나 온몸에서 불꽃을 내뿜는 인간 불덩이가 되는 등 5분 동안 예측할 수 없는 각기 다른 초능력을 행사하며 도시를 혼란에 몰아넣는다.

'레이'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폭스는 자신의 딸을 앗아간 프로젝트의 배후를 찾아 복수를 꿈꾸는 전직 군인 '아트' 역을, 고든 레빗은 범죄자를 잡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형사 '프랭크' 역을 맡았다.

폭스는 "저도 아빠고 조지프도 최근 아빠가 되어 공감하겠지만, 아이를 얻는 순간 내면의 보호 본능이 깨어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며 "아트가 납치된 딸을 찾겠다는 목적 하나로 헐크처럼 거리를 다니는데, 살면서 겪은 경험들을 끌어올려 연기했다"고 말했다.

신예 도미니크 피시백도 출연한다. 그는 래퍼를 꿈꾸지만 거리에서 파워를 팔아 생계를 잇는 '로빈' 역으로 함께한다.

고든 레빗은 "제이미 때문에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했지만 사실 영화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 도미니크"라며 "젊은 예술가가 작업하는 걸 보며 영감을 얻는다. 미래가 기대되는 친구다"라고 극찬했다.

'프로젝트 파워'는 코믹북과 슈퍼히어로물 보고 자란 각본가 맷슨 톰린의 상상력에서 시작됐다. "같은 슈퍼히어로 장르라도 놀라움을 선사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는 그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8 마일'과 '콜래트럴'에서 영감을 받아 래퍼를 꿈꾸는 로빈 캐릭터를 만드는 등 장르를 혼합해 초능력에 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헨리 주스트 감독은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지만 파워라는 약이 존재한다는 중요한 차이가 있는 세계를 그렸다"며 "복잡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현실감 있는 SF 장르물로 우리가 사는 현실에 관한 아주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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