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름 림프종의 증상과 치료
낯선 이름 림프종의 증상과 치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8.12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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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종은 우리 몸의 면역 작용에 관여하는 림프 조직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이다.

사람의 성격이 제각각이듯 림프종도 증상도 없고 진행도 느린 조용한 '지연성 림프종', 열도 나고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덩어리가 커져가는 공격적인 '공격성 림프종'이 존재한다.

지연성 림프종에도 여러 가지 세부 아형이 있고 각각의 형태 및 질병 진행 여부에 따라 처음부터 치료를 시작할 지 아니면 경과 관찰을 할 지 결정하게 된다. 엄연히 혈액암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보존적인 접근이 기능한 것은 지연성 림프종의 경우 몸 안에 질병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일정 기간 치료를 보류하고 관찰을 하다가 정말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점에서 치료를 하더라도 전체적인 치료 성적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공격성 림프종은 진행 속도도 빠르고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목이나 겨드랑이 또는 사타구니에 있는 림프절들에서 공격성 림프종이 발생하여 빠르게 커지는 덩어리가 발생하면 쉽게 만져지기 때문에 빨리 병원을 찾지만, 가슴 안쪽에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는 증상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림프종은 우리 몸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침범된 장기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욱이 림프종은 그렇게 흔한 병이 아니다.

공격성 림프종으로 진단되면 즉시 적극적인 항암치료를 받는 것이 원칙이다. 검사 결과는 국소적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 보여도 보이지 않게 몸 어딘가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항상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처음 진단 후에는 아주 일부 경우를 제외하고는 항암 치료를 시행하며, 정맥 주사를 통해 들어간 항암제는 전신에 있는 림프종 암세포를 공격하여 죽이게 된다. 일반적으로 항암 치료를 통해 완전 반응에 도달하면 치료를 종료하고 추적을 하게 된다.

항암 치료제가 갖고 있는 특성상 여전히 면역도 떨어지고 감염, 출혈 등의 합병증의 위험이 있어 치료 중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지만, 이전보다는 항암치료의 부작용은 줄어들고 효과는 더욱 높아져 상황이 훨씬 좋아졌다. 또, 현대의학이 발전하며서 암으로 진단되어도 완치되어 장기 생존하는 사람의 비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중에서 림프종은 항암 치료가 완치가 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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