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먹거리로 건강 채우기
가을 먹거리로 건강 채우기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8.13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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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드디어 수확의 계절이자 먹거리 풍성한 가을이 다가온다. 가을, 선선한 바람과 청정한 하늘에 우리의 마음도 풍족해지는 계절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갑자기 커지는 가을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크고 작은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런 가을철에는 우리 몸에 여러 영양소를 공급해 주고 약이 되는 제철 음식을 활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가을의 도도한 매력 알알이 속이 꽉 찬 천연 영양제 밤은 가을에만 즐길 수 있는 가을 대표 건강 지킴이다. 밤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5대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한 천연영양제이다. 밤의 당분은 소화기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밤의 카로티노이드는 면역력 향상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

 

가을 신이 내려준 주홍빛 선물 단단하게 무르익은 영양 담뿍 감은 붉게 물든 가을 산처럼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이다. 감은 비타민A, B, C가 풍부하여 가을철 우리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감기와 기관지염 발생이 높은 환절기에 우리의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감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 성분이 설사와 배탈을 멈추게 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준다. 그리고 감잎은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피부 미용과 감기 예방에 효능이 있을 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의 성인병을 예방해주고 노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

 

빛깔도 달콤함도 오래 무르익은 가을이 깃든 늙은 호박은 10월의 할로윈데이와 추수감사절의 대표 식재료로 가을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다. 여름 내내 밭에서 익은 늙은 호박은 일반 호박보다 영양분이 더욱 깊어진다. 호박은 잎에서 씨까지 버릴 것이 없고, 당질, 비타민 A, B, C, E, 카로티노이드 등이 풍부해 가을의 보약이라고도 불린다.

 

가을 단풍의 붉은 빛에 물들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만끽하는 가을 대하는 서해와 남해 연안에 풍부한 수산물로 산란기인 9~11월이 맛과 영양이 가장 좋다. 대하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단맛을 내는 베타인과 아르기닌 성분이 있어 노인들의 입맛에 좋다. 또한 대하의 붉은색을 나타내는 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저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증진시켜주는 키토산도 풍부하여 환절기 노인들의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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