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통증
만성통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18.10.18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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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치료의 기본은 통증의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다. 

신경이 자극되어 염증과 부종이 있어 통증이 생긴 것인지, 이미 조직손상이 있어서 통각과민이 되어있는 상태인지, 아니면 신경전달체계에 문제가 생겨있는 것인지 알아내는 일이 우선이다. 

통증의 진단은 환자와의 상담으로 기본적인 것을 파악하게 되며 이학적 검사, 혈액검사, 방사선 검사, 신경전도 검사 등을 통하여 진단한다. 또한 의심되는 신경에 대한 시험적 차단을 하여 그 반응을 보는 검사도 무척 유용하다. 통증을 전달하는 통각신경을 차단하게되면 통증이 없어지고, 환자는 편안함을 느끼게 되며 작은 자극에도 반응하는 신경의 과민성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주위의 염증과 부종을 제거하는 약물을 직접 투여하여 염증이나 부종을 없애면, 염증이 주변 조직을 자극하여 생길 수 있는 이차적인 조직 손상과 통증 역시 방지할 수 있다. 

말초 신경 뿐만 아니라 척수 단위에서 신경차단을 하여 손상된 신경의 과도한 자극이 뇌로 전달되는 것을 막을 수도 있다. 또한 반복되는 염증반응으로 신경주위에 생기는 유착을 풀어주기도 한다. 

통증이 3 개월이상 지속되면 만성통증으로 진단하게 되는데 이 경우 신경병증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더불어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우울증을 같이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장기간 통증이 지속되면 통증 자체로도 우울증이 생길 수 있으며 우울증은 통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통증치료에서는 신경의 차단과 더불어 약물치료 역시 매우 중요하다. 오래 지속된 통증은 통각신경 뿐 아니라 촉각신경의 역치를 변화시켜 정상적인 감각을 이상감각으로 바꾼다. 또한, 통증부위의 교감신경이 작용하는 혈관의 변화를 일으켜 피부의 색깔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통증은 초기에 치료하여 통증이 만성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시행하는 통증치료는 통증이 있는 부위의 말초신경차단은 물론 척추신경차단, 교감신경차단이 있으며 차단방법으로 국소마취제, 신경파괴제, 고주파 등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다양한 의료기구의 발전으로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문제가 있는 부위에 기구를 접근시켜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방법들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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