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K리그 절반 이상 '다시 무관중'(종합)
코로나19 재확산에 K리그 절반 이상 '다시 무관중'(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8.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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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2부 22개 구단 중 13개 구단 '무관중' 전환
대전도 9월6일 홈 경기부터 무관중 전환 계획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전환을 결정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프로축구 K리그가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가고 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

이에 FC서울, 수원 삼성, 성남FC(이상 K리그1)와 수원FC, 서울이랜드, 부천FC, FC안양, 안산 그리너스(이상 K리그2) 8개 구단 홈 경기가 무관중으로 전환됐다.

이어 인천과 부산도 2단계가 적용되면서 K리그1 소속 인천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까지 '무관중'으로 돌아가게 됐다.

서울 경기·지역과 무관한 지역에 연고를 둔 일부 구단들도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전환했다.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은 지난 18일 "홈 경기를 당분간 무관중으로 진행한다"라고 밝히며 오는 22일 열릴 예정이던 전남 드래곤즈와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

충남아산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 수도권 지역과 인접한 충남 지역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판단 아래 무관중 전환을 결정했다.

K리그1 대구FC도 19일 구단 채널을 통해 "30일 오후 8시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예정된 광주FC와 19라운드 홈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로 전환한다"라고 밝혔다.

대구 구단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해 지역 내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대구광역시의 방역 지침을 따른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광주FC 홈구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 (제공=프로축구연맹)
광주FC 홈구장인 광주축구전용구장. (제공=프로축구연맹)

광주FC도 22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서울과의 홈 경기부터 무관중 경기를 치른다고 이날 오후 발표했다.

이로써 K리그1·2부 22개 중 무관중 전환을 선언한 구단은 13개로 늘었다.

충남아산과 대구, 광주처럼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에 있는 나머지 지역 구단들도 무관중으로 전환을 고심하고 있다.

프로야구 한화가 무관중으로 돌아간 가운데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도 9월6일 홈 경기부터 무관중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한 지역 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언제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갈지 모른다"면서 "이와 관련된 입장권 환불 조처 등을 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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