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GV 등 행사 금지…일반 상영은 가능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멀티플렉스 CGV가 상영관 내 가용 좌석을 줄이기로 했다.
CGV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영관 내 좌석 재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극장 별로 좌석 재조정 후 상영 일정 오픈 예정이오니 참고 부탁드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전 지점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방역 절차, 위생관리 절차(마스크 착용 등)의 엄격한 시행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예매가 진행된 '테넷' 등의 예매가 취소됐다. 매진에 가까웠던 '테넷'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 등은 좌석 재조정 후 재예매가 시작된다.
CGV는 현재 70% 수준인 가용률을 50%까지 줄일 예정이다. CGV뿐 아니라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도 이를 두고 대책 회의에 들어갔다.
롯데시네마는 "현재 가용률은 66% 수준으로 큰 변동은 없으나 관객들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벌집 모양으로 좌석을 배치했다"며 "이미 예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재조정 중이다"고 전했다.
메가박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조치 검토 및 적용 중에 있다"며 "확정되면 공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영화진흥위원회는 18일 공문을 통해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 금지를 결정했다"며 "19일 0시부터 영화관에서 50인 이상이 참여하는 시사회를 금지하길 바란다. 다만 일반적인 형태의 영화 상영은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시사회와 관객과의 대화(GV), 무대인사 등의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