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2위 인천vs11위 수원…리그강등 벼랑 끝 승부
[K리그]12위 인천vs11위 수원…리그강등 벼랑 끝 승부
  • 뉴시스
  • 승인 2020.08.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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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23일 성남 원정 경기
2위 전북, '돌풍의 팀' 상주 상대로 설욕 나서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강등 혈투를 펼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이 강등 혈투를 펼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생존을 놓고 벼랑 끝 강등 승부가 열린다.

K리그1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11위 수원 삼성이  22일 오후 5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7라운드를 치른다.

상주 상무가 이번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시즌 자동 강등되면서, 12위는 곧바로 2부리그로 추락한다.

최소 11위를 해야 K리그2(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와 승강전을 통해 마지막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생존왕' 인천은 개막 후 15경기 연속 무승으로 추락하다 지난 16라운드에서 대구FC를 1-0으로 꺾고 마수걸이 승리에 성공했다.

인천 '소방수'로 15라운드부터 지휘봉을 잡은 조성환 감독은 부임 2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침체했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고사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이번 시즌 인천으로 임대 복귀한 아길라르가 공격에서 제 역할을 해주면서 팀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이다.

프로축구 인천과 수원이 강등 싸움을 펼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인천과 수원이 강등 싸움을 펼친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인천(승점8)이 기세를 몰아 수원(승점14)전에서 연승을 달린다면 승점 차는 3점으로 줄어 불가능할 것 같던 인천의 잔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반면 수원은 인천에 덜미를 잡힐 경우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인다.

이임생 전 감독 사퇴 후 주승진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고 있지만, 아직 반전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상으로 전북 현대전에 결장한 수비수 헨리가 복귀한다는 점이다.

선두 울산 현대는 23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 원정 경기에 나선다.

울산(승점39)은 2위 전북(승점38)에 승점 1점 차로 추격을 허용해 이번 성남전 결과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꼴찌 인천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주니오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대파하고 선두 전북 현대를 추격했다. 꼴찌 인천은 8연패 수렁에 빠졌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하지만 성남도 만만치 않다. 최근 국가대표 공격수 나상호가 부활하면서 2경기 무패(1승1무)를 기록 중이다.

2위 전북은 23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상주와 붙는다.

전북은 지난 10라운드에서 상주에 패한 바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스타보, 바로우를 영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한 전북은 상주전 복수와 함께 4연승을 달린다는 각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K리그 구단들이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가는 가운데, 20일 기준으로 이번 주말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전북 홈구장)과 강릉종합운동장(강원 홈구장)에서만 '유관중'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다만 전북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전 좌석 입장 관중을 25%에서 10%로 축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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