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멀티골' 울산, 성남 2-1 꺾고 1위 유지(종합)
'주니오 멀티골' 울산, 성남 2-1 꺾고 1위 유지(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8.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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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결승골' 전북, 상주에 2-1 승리
프로축구 울산 현대 주니오가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 주니오가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골무원' 주니오가 멀티골로 맹활약한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전북 현대에 빼앗겼던 1위 자리를 두 시간 만에 다시 탈환했다.

울산은 23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성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8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1무)을 달린 울산은 13승3무1패(승점42)를 기록하며 2위 전북 현대(승점41)에 승점 1점 앞선 1위를 유지했다.

반면 2경기 무패(1승1무)였던 성남은 이날 패배로 승점 18점을 기록, 9위에 머물렀다.

울산은 주니오의 멀티골로 전반에만 두 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주니오는 전반 35분 홍철이 측면을 돌파한 뒤 내준 크로스를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이어 5분 뒤에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2-0을 만들었다.

성남FC 나상호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성남FC 나상호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멀티골을 완성한 주니오는 시즌 19, 20호골로 2위 일류첸코(포항·10골)를 크게 따돌렸다.

성남은 후반 초반 울산 수비수 불투이스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나상호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후에도 성남은 몇 차례 동점골 기회를 잡았지만, 문전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북은 앞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 상무를 2-1로 이겼다.

최근 5연승을 달린 전북은 승점 41점을 기록하며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르는 울산 현대(승점39)를 제치고 일단 선두로 도약했다.

전북 현대 구스타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구스타보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또한 지난 10라운드에서 0-1 패배를 안겼던 상주에 통쾌한 복수를 성공했다.

승점 28점에 그친 상주는 3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구스타보, 바로우 등 최정예 멤버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선 상주는 27일 전역을 앞둔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가운데 오현규, 강지훈 등 새로운 선수들을 내보냈다.

전북은 전반 2분 만에 선제골로 앞서갔다.

김진수가 측면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서 이성윤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성윤은 K리그 데뷔 후 4경기 만에 첫 골을 성공했다.

전북 신예 이성윤이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전북 신예 이성윤이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13분 오현규의 K리그 데뷔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강지훈의 크로스를 오현규가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전북은 후반에 구스타보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등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전북은 후반 16분 김보경 대신 쿠니모토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후반 42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헤딩으로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득점 후 주심이 구스타보의 오프사이드를 지적하며 비디오판독(VAR)을 가동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결국 전북은 남은 시간 리드를 잘 지키며 2-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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