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사용, 임신 중에도 안전할까
락스 사용, 임신 중에도 안전할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8.25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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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나 직장에서 깔끔한 청소를 위해 자주 사용하게 되는  락스는 그 냄새가 너무 독하여 건강에 해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특히,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태아에게 해롭지 않은지 마음이 편치 않다.

락스는 독한 냄새처럼 정말 아기에게 해로울까 걱정하지만 락스로 인해 직접적 태아 이상이 보고된 경우는 없다. 

시중에 판매되는 '락스'의 성분은 치아염소산나트륨을 물에 녹여 4~5%로 희석한 수용액이다. 직접 피부나 점막 조직에 닿으면 자극이 되거나 부식효과를 일으킨다. 또한 락스와 다른 물질이 결합하는 경우 발생하는 염소나 클로라민 가스는 모두 폐에 자극적이다.

피부에 묻은 경우 바로 닦아내고 사용 시 실내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 락스를 마신 경우에 일부러 토해내지 말고 우유나 물을 마셔 위장 내 락스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 좋다. 역류된 락스 성분에 의해 식도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락스'로 인해 직접적인 태아 이상이 보고된 경우는 없다. 하지만 임산부의 호흡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환기를 잘 시키고, 락스를 사용하기 전에 애벌청소를 시행하여 표면에 유기물의 양을 줄이면서 락스 사용 시 발생하는 독한 냄새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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