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수술, 방광암 환자의 희망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수술, 방광암 환자의 희망
  • 김민귀 기자
  • 승인 2020.08.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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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기관인 방광에 암이 생긴 것이 방광암이다. 방광암은 조기발견이 쉬워 생존율은 높지만, 암세포를 잘라내도 재발이 잘 돼 위험한 암 중 하나다.

암이 조직에 침윤된 정도에 따라 표제성과 침윤성으로 구분한다.

표제성 방광암은 방광 점막과 점막 하층에 침범하며 내시경을 통한 경요도절제술을 시행한다.

침윤성 방광암은 방광 근육 깊숙한 곳까지 침범하며, 잔이가 쉽고, 치료가 어려워 방광 전체를 잘라내는 방광 적출술을 시행한다.

방광 전체를 적출하면 소변배출을 위해 평생 오줌주머니를 차야 한다. 환자는 수시로 소변주머니를 점검하고 냄새에 대한 걱정 등 사회생활이 위축되며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된다.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조성술은 소장을 40~50cm 정도 잘라준다. 그리고 공처럼 둥글게 만들어 준다. 그후 방광이 있던 자리에 붙여준다.

인공방광조성술은 콩팥 기능과 요도에 문제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수술 전처럼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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