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울 급격히 커지고 통증 유발, 골종양 의심
멍울 급격히 커지고 통증 유발, 골종양 의심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8.28 0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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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종양은 남녀노소 누구에게서나 발병할 수 있지만 뼈를 구성하는 세포가 변이를 일으킬 가능성이 큰 성장기 10대 남자 청소년에서 많이 발생한다. 

골종양은 뼈에 발생하거나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말한다. 팔과 다리, 골반, 척추 등 어느 뼈에나 발병할 수 있지만 무릎, 어깨 관절 주변, 골반뼈에 많이 발생한다. 

골종양은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으로 나뉘며 악성종양은 다시 암종과 육종으로 구분된다. 뼈에 생기는 골육종은 다른 뼈나 폐 등의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다. 근육, 신경, 혈관, 지방, 섬유조직 등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은 절반 가량이 팔다리에서 나타난다. 

골종양이 생기면 발병 부위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통증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골절이나 외상 등을 치료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골육종은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느껴지며, 해당부위가 부어오른다. 가벼운 외상에도 통증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진다. 증상이 심할 경우, 골절이 동반된다. 

연부조직육종은 한쪽에만 생긴 비대칭 멍울이 느껴진다. 이전에는 조그맣다가 갑자기 멍울이 커진다. 크기가 커지면 신경과 혈관을 압박해 통증이 느껴진다. 

골종양은 치료에 앞서 먼저 CT와 MRI 등을 통한 적절한 검사와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 악성종양을 단순한 혹으로 판단해 수술할 경우 암세포가 몸 여기저기로 퍼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 골종양이 의심된다면 바로 골종양 전문의가 있는 병원을 찾아 최적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악성종양의 경우, 특별히 치료하지 않고 정기적으로 경과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다. 단, 악성종양이라 하더하도 통증 등의 증상이 있거나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수술로 제거한다. 

악성종양으로 판정됐거나 악성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외과적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함께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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