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럴때 의심
갑상선 기능 항진증, 이럴때 의심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9.02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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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호르몬은 체내의 대사과정을 촉진하여, 모든 세포에서 에너지와 열의 생산을 담당하고 체온 조절을 관여한다.

그런데 이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생산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할 수 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주요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이밖에도 갑상선결절에서 호르몬을 과다 생성하는 경우, 뇌하수체 종양, 임신 중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 등이 원인이 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발병하면, 더위를 참지 못하고 몸에서 열감을 느낀다. 땀이 많이 나며, 피부가 촉촉하다.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찬다. 손발이 가늘게 떨린다.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 피로하고 기운이 떨어진다.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 불안, 초조 등이 생긴다.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 대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 월경량이 줄고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갑상선항진증을 방치할 경우 갑상선의 크기가 커져 목이 부풀어 오른다. 수면장애 및 과민반응, 간혹 부정맥이 발생한다. 골다공증 위험이 있으며 근력 악화로 인한 근무력증이 발생한다. 안구돌출, 시력저하가 올 수 있다. 또 불임을 초래할 수 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치료는 항갑상선제 투여 및 수술, 방사선 요오드 요법 등이 있으나 치료법마다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마다 이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환자는 병의 초기에 잘 먹어도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에 단백질, 당질, 무기질, 비타민B 복합체 등 영양이 풍부하고 균형있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치료를 시작하여 갑상선기능이 정상화 되면 곧바로 이전 체중을 회복하는 경향을 보이므로 적절한 식이조절과 운동이 추천된다. 또한, 배변 횟수가 잦아질 수도 있으므로 장 운동을 증가시켜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이나 섬유소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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