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박소담 "실제 여행간 듯한 기분이었다"
'후쿠오카' 박소담 "실제 여행간 듯한 기분이었다"
  • 뉴시스
  • 승인 2020.09.0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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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개봉, 전국 100여개 스크린 상영 중
배우 박소담. (사진 = (주)인디스토리 제공)
배우 박소담. (사진 = (주)인디스토리 제공)

지난 27일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후쿠오카'가 배우 박소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후쿠오카'는 28년 전 한 여자 때문에 절교한 두 남자와 귀신같은 한 여자의 기묘한 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박소담은 31일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후쿠오카' 속 '소담'은 미스터리한 인물이자, 기묘한 여행의 시작을 여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은 대화를 하면서 찍은 작품이다. 모두가 처음 가는 공간, 낯선 공간에 적응을 하면서 촬영해야 했다. 매번 어떤 공간을 가게 될지 기대했고, 여행을 간 듯한 기분이 들어 새로웠다"고 회상했다.

박소담은 극 중 '소담'으로 분해 스크린 가득 존재감을 채웠다. 메가폰을 잡은 장률 감독은 "온몸의 세포가 다 연기와 관계된 것 같다"고 말하며 연이어 작업을 제안하고, 베테랑 배우 권해효는 "결이 고운 배우다.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며 자신만의 특별한 보이스 톤도 흥미롭고 매력있다"고 평가했다.

2018년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에 이어 장률 감독과 두 번째 만난 것에 대해 박소담은 "'군산: 거위를 노래하다' 촬영을 끝내고, 감독님께서 농담으로 '너무 아쉽다. 시간이 되면 또 작품을 하자'고 말했다. 이렇게 빨리 만나게 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께서 후쿠오카에 가자는 이야기를 했을 때 설레고 들떴다. 예전에 후쿠오카에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촬영을 통해 다시 가게 되면 몰랐던 공간에 가볼 수도 있고, 또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지 감독님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 배우 권해효와 윤제문에 대해서는 "선배님들께서 굉장히 유쾌하시다. 매번 낯선 공간에 적응을 해야 하는 현장에서 선배님 두 분이 항상 믿고 '소담아 해보자, 가보자'라고 응원해주셔서 든든하고 재밌었다"며 "'후쿠오카'는 촬영지부터 숙소까지 한 동네에 있었다. 선배님들과 함께 수다를 나누며 걷는 시간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소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많은 분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영화 '후쿠오카' 속 아름다운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가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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