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방의 가볼만한 곳
전라남도 지방의 가볼만한 곳
  • 장원영 기자
  • 승인 2018.10.20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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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사진출처: 춘천시청)
순천만(사진출처: 순천시청)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동에 위치한 순천만은 세계 5대 연안 습지로 2006년 람사르 협약에 등록됐고 2008년 명승 제41호로 지정됐다. 북으로는 49만 6000 평방미터의 빽빽한 갈대밭, 남으로는 231만4000평방미터의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으며 황금빛 갈대숲이 장관을 이루는 10월에는 해마다 '순천만 갈대축제'가 열린다.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고니, 재두루미, 검은머리물떼새 등 철마다 찾아오는 국제 희귀종과 농게, 칠게, 짱뚱어 같은 저서생물을 볼 수 있다. 갈대밭 둑길 4.8km를 따라 갈대열차를 운행하며 배를 타고 순천만을 돌아보는 탐조 투어, 약5.4km의 갈대숲 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다양한 방법으로 순천만을 즐길 수 있다. 용산전망대에서 한눈에 담는 순천만의 S자형 수로와 순천만천문대에서 보는 밤하늘에 총총하게 떠 있는 별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전남 장흥군장흥읍에 있는 정남진천문과학관은 억불산 봉우리에 있으며 야간에는 태양계와 성운, 성단 등 천체를, ,주간에는 태양 표면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름 7m 의 원형 돔이 있는 주 관측실에는 반사 굴절 망원경이 설치돼  있고 슬라이딩 돔이 있는 보조 관측실에는 6개의 반사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 천체 투영실에서는 주야, 기상에 상관없이 가상 별자리를 보고 시뮬레이터로 별과 별 사이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우주와 별자리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과 억불산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도 있다. 매월 넷째 토요일 밤에는 별자리 판 만들기, 별자리 여행, 4D 영상 관람, 천체 관측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야 한밤의 스타와의 데이트' 이벤트가 열린다. 

해발 807m의 제암산은 정상에 '임금 제'자 모양의 기암괴석이 우뚝 솟아 있어 나라가 어렵고 가뭄이 들 때 나라의 태평과 백성의 안정을 빌었던 신령스러운 산으로 유명하다. 날씨가 맑으면 무등산과 청정 해역인 득량만까지  내려다 보인다. 자연휴양림 내 계곡은 섬진강이 시작된 곳으로 한여름에도 물이 차고 수심이 얕으며 주변에 녹차, 철쭉, 야생화 등이 풍성해 가족 여행지로 제격이다. 야영장, 통나무집과 더불어 현대식 콘도형 객실도 갖추었으며 등산로, 산책로, 다목적 광장, 수영장, 텐트장, 놀이터, 평상, 정자 등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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