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치료
코골이 치료
  • 김민귀 기자
  • 승인 2018.10.22 0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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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는 우리가 숨을 쉬는 동안 공기가 기도로 들어가기 전에 통과하게 되는 인후부가 좁아져 공기가 쉽게 드나들 수 없을 때 생기는 것이다. 이것은 수면 중 호흡 곤란이 있음을 알 수 있는 증상이다.

잠자는 동안에 근육들이 이완되어 늘어지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공기 통로가 좁아져서, 이 부분을 공기가 통과할 때에 주변의 부드러운  조직들을 진동시켜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된다. 수면 중 근육이 심하게 이완되거나 심한 비만증 등 기타 원인으로 인해 공기  통로가 완전히 막힐 수 있다. 이때 공기가 폐로 전혀 흐르지 못하게 뒤는 데 이를 수면 중 무호흡증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낮 동안 졸음이 많아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되며, 장기간 계속될 경우 심자미나 폐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켜 고혈압, 심장마비, 발작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길 수도 있다.

코골이와 수면 중 무호흡증은 수면 방법이나 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개선 될 수 있다.

첫째, 옆으로 누워서 잔다. 이렇게 하면 인후부의 구조물들이 뒤로 미끄러져 공기 통로가 막히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옆으로 잘때 베게를 조금 높게 하면 기도가 커진다. 공기가 건조하면 공기 흡입이 쉽지 않게 되어 코골이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온도와 습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둘째, 술과 약물을 금해야 한다. 술과 진정제, 수면제 그리고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은 호흡을 느리고 얕게 하며 평상시보다 인후 주위의 근육을 이완시켜 공기 통로를 막는다.

셋째, 체중을 줄인다. 과다한 체중은 목 조직과 폐에 압력을 가하여 호흡을 더 힘들게 한다.

넷째,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도록 한다. 신체를 별로 움직이지 않는 사람, 스트레스나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피로가 쌓여 코골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다섯째,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인다. 입을 연채로 자는 것도 코골이 원인 중 하나다. 평상시에도 입으로 호흡하는 사람은 코만으로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해야한다.

현재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수술 형태는 목젓 연구개의 일부와 편도선을 인후부로부터 제거하는 수술인데, 이 수술은 전인 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후 1~2일 정도 입원해야 한다. 그리고 몇 주 정도는 인두부에 통증이 있으므로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

또 다른 수술 방법은 레이저를 이용하여 목젖 전체와 입천장 일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이 수술은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며 몇 주간의 간격을 두고서 1회 이상 수술을 반복하는 경우도 있다.

잠자는 동안에 입안에 간단한 장치를 넣어 코골이와 수면 중 호흡장애를 개선하려는 시도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코골이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체중 감량이나 수면자세 교정 등의 습관 교정으로 치료하고자 하였으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 자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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