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세'·'기기괴괴 성형수' 잇따라 해외 영화제 초청
'69세'·'기기괴괴 성형수' 잇따라 해외 영화제 초청
  • 뉴시스
  • 승인 2020.09.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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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69세' 포스터. (사진=엣나인필름·기린제작사 제공)
영화 '69세' 포스터. (사진=엣나인필름·기린제작사 제공)

 영화 '69세'가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세계 영화인들과 관객들 사이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69세'의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69세'는 타이베이와 중국, 이스라엘 등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됐다.

'69세'는 오는 10일 중국 청두시에서 열리는 중국 내 유일한 여성영화제인 제4회 더 원 국제 여성영화제(The ONE International Women's Film Festival) New Poduction 2019-2020 Tomorrowland 섹션에 초청됐다.

또 10월1일 개막하는 이스라엘 최초의 국제영화제이자 대표적인 영화제 이스라엘 하이파 국제영화제(Haifa International Film Festival) International Panorama 섹션에도 초청됐다.

이 영화제 아트디렉터 Pnina Blayer는 "'69세'의 세심하면서도 여유로운 이야기 진행, 주연배우의 정교한 연기와 더불어 법정에서조차 외면당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년 여성의 적극적인 투쟁이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오는 11월20일 개최되는 터키 International Crime and Punishment Film Festival에도 초청돼 상영된다.

앞서 '69세'는 지난 6월 열린 제22회 타이베이영화제의 Future Lights 섹션에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20일 국내 개봉한 '69세'는 비극적인 상황에 처한 69세 효정이 부당함을 참지 않고 햇빛으로 걸어나가 참으로 살아가는 결심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장년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으로서, 노인으로서, 사회에서 약자가 감내해야 할 시선과 편견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임선애 감독이 연출했고, 배우 예수정과 기주봉 등이 출연했다.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가 오는 9월9일 개봉한다. (사진=에스에스애니멘트·트리플픽쳐스 제공) 2020.08.31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가 오는 9월9일 개봉한다. (사진=에스에스애니멘트·트리플픽쳐스 제공) 2020.08.31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웹툰 원작의 영화 '기기괴괴 성형수'도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초청됐다.

 '기기괴괴 성형수' 제작사 에스에스애니멘트와 배급사 트리플픽쳐스에 따르면 '기기괴괴 성형수'는 제53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스페인에서 열리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1968년부터 판타지와 호러 영화를 다루는 영화제로 출범해 현재는 장르 영화에 관한 한 첫 손에 꼽히는 세계적인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2016년 '아가씨' 관객상, '곡성' 및 '부산행' 각 2개 부문 수상, 2017년 '군함도' 최고작품상 수상, 2018년 '물괴' 관객상 수상, '신과함께' 시리즈 초청, 2019년 '악인전' 및 '우상' 경쟁부문 초청 등 국내 영화들을 매년 초대해 인연을 맺어왔다. 올해도 앞서 '반도'가 초청됐다.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2013년 연상호 감독의 '사이비'와 2016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초청돼 최우수애니상을 수상한 바 있다.

'기기괴괴 성형수'는 바르면 완벽한 미인이 되는 위험한 기적의 물 '성형수'를 알게 된 예지가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겪게 되는 호러성형괴담이다. 9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17일, 대만에서 18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도 이달 중 개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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