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달아나는 울산, 추격하는 전북…'4점 벽' 무너질까
[K리그]달아나는 울산, 추격하는 전북…'4점 벽' 무너질까
  • 뉴시스
  • 승인 2020.09.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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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2위 팀간 최다 승점 차는 '4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격차 더 벌어질수도
'기성용 복귀' 서울은 부산과 홈 경기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골무원' 주니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골무원' 주니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선수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 주말 경기가 올 시즌 우승을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울산은 6일 오후 7시 홈구장인 문수축구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19라운드를 치른다.

선두 울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FC서울을 3-0으로 완파하고 승점 45점(14승3무1패)을 기록, 강원FC에 패한 2위 전북 현대(승점41)와의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울산은 11년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른 기성용의 서울을 상대로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청용이 선제골로 친정팀 서울에 비수를 꽂았고, 주니오가 정규리그 21호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렸다.

9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1무) 중인 울산의 상대는 7위 광주(승점20)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보경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전북 현대 김보경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승격팀 광주는 K리그2(2부리그) 득점왕 출신(19골)인 펠리페를 앞세워 올 시즌 선전하고 있다.

지난 18라운드 대구FC 원정 경기에선 펠리페의 멀티골을 포함해 6-4 대승을 거두며, 역대급 화력을 자랑했다. 양 팀 합쳐 10골이 나온 건 K리그 역대 4번째였다.

2위 전북은 5일 오후 5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직전 경기에서 강원FC에 1-2로 패한 전북에겐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경기다. 하지만 상대는 지난 7월 시즌 첫 맞대결에서 2-2로 비긴 성남이다.

이번에도 발목을 잡힌다면 선두 울산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져 남은 시즌 역전이 어려워진다.

기성용이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제공=프로축구연맹)
기성용이 3935일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제공=프로축구연맹)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가세한 공격은 괜찮으나,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갑자기 떠난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의 공백이 생각보다 커 보인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개막 후 1, 2위간 최다 승점 차는 '4점'이었다. 6월 초엔 전북이 4점을 앞섰으나 현재는 상황이 역전됐다. 만약 이번 라운드에서 울산이 이기고 전북이 또 패하거나 비긴다면 '4점 벽'이 무너진다.

기성용이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서울은 6일 오후 7시 홈인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인다.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4경기 무패(3승무)를 달리다 지난 울산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 6위 안에 들려면 부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과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25분을 뛴 기성용의 첫 선발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홈 경기인 만큼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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