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배당주로 증시 불확실성 대비해야"
대신證 "배당주로 증시 불확실성 대비해야"
  • 뉴시스
  • 승인 2018.10.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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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되기 전까지는 배당주를 통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SK하이닉스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 다수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오는 26일까지 한 주 동안 지난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상장사는 포스코·LG생활건강·삼성바이오로직스(23일)와 신한지주·삼성물산·LG디스플레이(24일), SK하이닉스·현대자동차·KB금융·LG전자·네이버(25일), 기아차·하나금융·LG화학·삼성SDI(26일) 등 30여 곳이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전주 대비 0.2% 낮아졌다"며 "기업 전반적으로 실적 하향조정이 진행되고 있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실적 발표 예정 기업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월 대비 상향조정된 기업은 삼성SDI와 하나금융지주, 포스코에 불과하다.

따라서 증시가 안정을 찾기 전까지는 배당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 연구원은 강조했다.

그는 "코스피지수가 2100선으로 내려오면서 코스피200 12개월 선행 배당수익률이 2.6%를 넘어섰다"며 "과거 코스피200 배당수익률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 대비 상대적으로 개선될 때 배당주는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기업들이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며 "주가 부진은 주가 방어를 위한 주주환원 정책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코스피200 배당성향은 22.2%로 낮은 수준이었고 올해 기업들의 잉여현금흐름은 보다 개선되고 있어 배당 확대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조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확산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도 배당 확대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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