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고혈압 환자, 폐쇄성 요로감염 시 페혈증 위험 증가
당뇨 고혈압 환자, 폐쇄성 요로감염 시 페혈증 위험 증가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9.09 0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이 있거나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 당뇨병이 없고 혈중 크레아틴니 수치가 정상인 경우에 비해 패혈증 위험이 5배, 25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차의과학대 구미차병원(병원장 김병국) 응급의학과 김성훈 교수팀은 당뇨병 및 혈중크레아티닌수치와 패혈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응급의학회지에 발표했다. 

페쇄성 요로감염은 요로결석의 가장 큰 합병증 가운데 하나로 급성요로감염보다 패혈증으로 진행되기 쉽다. 특히 쇼크나 파종성 혈관내 응고를 일으킬 수 있어 치명적이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요로결석과 요로감염이 동반된 16세 이상 환자 77명, 이들을 패혈증양성군과 음성군으로 나누고 성별, 연령 등 인구학적 특성과 고혈압, 당뇨병 등 과거력, 백혈구 수, 림프구 수, 혈액요소질소, 혈중크레아티닌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고혈압 및 당뇨병이 있는 경우 패혈증 위험은 5배 높아졌다.특히 혈중크레아티닌 수치가 높은 경우에는 25배 이상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성훈 교수는 "요로결석 환자 중 당뇨가 있거나 초기 신장기능 검사에서 혈중 크레아티닌이 높을 경우 조기에 패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요로폐쇄를 해소하고 농뇨를 배출하기 위해 환자의 복부 피부를 통해 가는 관을 신장으로 삽입해 소변을 배출시키는 경피적 신루술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