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토론토, PS 진출 확률 84.8%…류현진 계약 성과 거둬"
ESPN "토론토, PS 진출 확률 84.8%…류현진 계약 성과 거둬"
  • 뉴시스
  • 승인 2020.09.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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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 1K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0.09.08.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7일(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루크 보이트와 애런 힉스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 1K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0.09.08.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거액을 들여 류현진(33)을 영입한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2020시즌 6주차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파워랭킹에서 토론토를 13위에 올려놓은 ESPN은 토론토의 포스트시즌(PS) 진출 확률을 84.8%로 점쳤다.

23승 18패를 기록 중인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28승 14패)와는 4.5경기 차고, 3위 뉴욕 양키스(21승 20패)에는 2경기 차로 앞서있다.

ESPN은 "토론토는 양키스와 지구 2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데, 두 팀의 맞대결은 9차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을 넘볼 수 있었던 데에는 류현진의 공이 크다고 평가했다.

ESPN은 "좌완 류현진과 계약한 것이 성과를 보고 있다. 류현진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1.7로 팀 내에서 가장 높다"고 전했다.

이어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면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토론토가 부상 경력이 있는 류현진에게 거액을 투자한 것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토론토가 기대한 에이스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9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ESPN은 파워랭킹 1위로 LA 다저스를 꼽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100%로 점쳤다.

최지만(29)이 속한 탬파베이가 파워랭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질주 중인 탬파베이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도 100%로 전망했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81.6%였고, 추신수(38)가 몸담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은 0.1%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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