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문화 확산' 간편결제 이용액 일평균 2천억 첫 돌파
'언택트 문화 확산' 간편결제 이용액 일평균 2천억 첫 돌파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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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제공)

올 상반기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온라인 거래와 비대면 결제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간편결제 일평균 이용액은 21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731만건으로 8.0% 늘었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 등 지급카드의 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해두고 거래시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단말기에 접촉하는 방법으로 간편하게 결제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 충전한 선불금을 전화번호나 SNS 등을 활용해 송금하는 간편송금 서비스의 이용 실적도 늘었다. 토스와 같은 간편송금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액은 3226억원으로 전기 대비 20.3% 증가했고, 이용건수는 291만건으로 4.3% 늘었다.

온라인쇼핑 증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규모도 커졌다. 상반기 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액은 전기 보다 15.3% 늘어난 6769억원이었고, 이용 건수는 32% 증가한 1782만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이용하는 선불전자지급 서비스의 경우는 일평균 이용 건수가 1998만건으로 전기 대비 0.6%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수업이 축소되면서 대중교통 이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선불카드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수령해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일평균 이용금액은 4306억원으로 2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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