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감기의 계절'…증상별로 제대로 복용해야
다시 찾아온 '감기의 계절'…증상별로 제대로 복용해야
  • 뉴시스
  • 승인 2018.10.2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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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지면 신체 면역력 떨어져
감기약 증상 완화에 도움 되지만
잘못 먹으면 간손상·불면증 등 부작용
평년기온 회복하며 일교차가 커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 6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병원 소아과에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기상청은 "평년기온 회복으로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해 지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평년기온 회복하며 일교차가 커 감기에 걸리기 쉬워진 6일 오후 서울 중구 제일병원 소아과에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기상청은 "평년기온 회복으로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포근해 지겠지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커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환절기인 10월 일교차가 커져 신체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콧물, 코 막힘, 기침, 고열 등 다양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감기약을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감기약은 열을 내리도록 도와주는 해열진통제, 콧물이 나거나 콧물이 막혔을 때 먹는 코감기약,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기침약, 가래를 없애도록 도와주는 가래약 등이 있다. 감기의 종합적인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종합감기약도 있다. 

 동아제약의 액상 형태의 종합감기약 '판피린 큐'에는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카페인무수물 등의 성분이 함유돼 있다.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초기 감기에 도움이 된다.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약효가 빠르다. 

 한미약품의 시럽 형태 감기약 ‘맥시부펜시럽’은 열을 낮추는 성분인 이부프로펜 중 실제 약효를 나타내는 성분 만을 따로 떼어 개발한 어린이 전용 해열진통제다. 다른 해열제와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소아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시험하는 1상부터 효능과 부작용 등을 검증하는 임상 3상까지 모두 거쳤다. 
 
 일동제약의 캡슐 형태의 감기약 ‘캐롤비 시리즈’에는 해열·진통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비타민B2인 리보플라빈이 들어있다. 기침감기약 ‘캐롤비 코프’에는 기침을 완화하는 진해제 성분의 클로페라스틴이 함유돼 있다. 코감기약 ‘캐롤비 노즈’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브롬페니라민이 들어있다.

 감기약은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있지만 반드시 성분과 부작용을 확인해 적절히 복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감기약을 자칫 잘못 먹으면 간 손상이나 불면증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서다. 

 이미 두통약이나 진통제를 먹은 사람은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감기약을 피하는 게 좋다.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량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재채기, 콧물 증상 완화에 흔히 쓰이는 항히스타민은 과량 복용 시 졸음,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운전을 하기 전 복용을 피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어린이는 어른보다 감기약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품에 기재된 나이 제한이나 사용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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