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울산 감독 "이청용-홍철, 포항전 출전 미정"
김도훈 울산 감독 "이청용-홍철, 포항전 출전 미정"
  • 뉴시스
  • 승인 2020.10.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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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울산, 18일 포항과 '동해안 더비'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제공=프로축구연맹)

 '동해안 더비'를 앞둔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하차했던 이청용과 홍철의 출전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김도훈 감독은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이청용과 홍철이 현재는 같이 훈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청용과 홍철은 10월 A매치 기간에 열린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국가대표팀에 차출됐으나 부상으로 낙마했다.

이청용은 대표팀 소집 전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고, 홍철은 대표팀에 합류했다가 왼쪽 무릎이 나빠져 중도 하차했다.

벤투호는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대표팀과 두 차례 스페셜매치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그동안 부상을 참고 경기를 뛰었다. 지금은 같이 훈련하고 있지만, 포항전 출전 여부는 며칠 뒤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2위 전북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선두 울산은 16승6무2패(승점54)로 전북(승점51)에 승점 3점 앞서 있다. 다득점에서 크게 앞서지만, 포항전서 패할 경우 전북에 승점 동률을 허용할 수 있다.

지난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 이청용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린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지난 6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 이청용이 K리그 복귀골을 터트린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지난해 최종전서 포항에 져 전북에 역전 우승을 당한 울산은 매 경기 결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두 팀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명승부를 많이 펼쳐 '동해안 더비'라는 이름과 함께 라이벌로 지냈다.

특히나 포항은 이전 라운드에서 전북을 1-0으로 잡으며 우승 경쟁에 '고춧가루 부대'로 떠올랐다. 최근 포항의 상승세라면 울산도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포항과 경기는 우리의 준비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항전은 항상 쉽지 않았다. 포항은 팀 분위기가 좋고 역습에 뛰어나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지만, 우리가 준비를 잘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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