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 21점' 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
'로슨 21점' 오리온, KGC인삼공사 꺾고 시즌 첫 승
  • 뉴시스
  • 승인 2020.10.16 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드디릭 로슨.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의 외국인 선수 드디릭 로슨. (사진=KBL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개막 후 3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15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올 시즌 개막 후 2연패 사슬을 끊고 첫 승에 성공했다. 또 강을준 감독은 창원 LG를 이끌던 2011년 3월 이후 약 9년 7개월 만에 정규리그 승리를 거뒀다.

반면 홈에서 패한 인삼공사는 1승2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미국프로농구(NBA) 경험을 지닌 제프 위디의 부상 결장에도 디드릭 로슨이 21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오리온 승리에 앞장섰다.

위디는 발목 부상으로 개막 전 컵대회서 한 경기만 출전한 뒤 뛰지 못하고 있다. 위디는 오는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리온에선 이대성이 14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로슨을 지원했고, 한호빈도 11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얼 클락이 22점 7리바운드,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8점 9리바운드로 선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FA 이적 후 오리온과 첫 맞대결에 나선 함준후는 2점에 그쳤다.

오리온은 팽팽한 흐름 속에 전반을 33-30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마쳤다. 로슨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인삼공사는 클락과 윌리엄스의 높이로 맞섰다.

3쿼터엔 홈팀인 인삼공사의 기동력이 위력을 발휘했다. 49-49 동점 상황에서 전성현의 속공으로 51-49 첫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리온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에서 한호빈의 3점슛과 로슨의 돌파가 살아나면서 다시 리드를 잡았고,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이대성이 속공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2점으로 뒤져 있던 인삼공사는 막판 추격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