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카메라 사건으로 논란이 된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국경없는 포차'가 11월21일로 편성을 확정했다.
올리브는 "11월21일 오후 11시 tvN과 공동 편성으로 첫 방송을 앞두게 됐다"고 밝혔다.
출연진 몰래 카메라 촬영에 대해서는 "출연진과 제작진은 각별한 애정과 노력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기를 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며 "이번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 가장 많은 상처를 입었을 두 출연자에게도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진은 해외 촬영 막바지인 9월15일 탤런트 신세경(28)과 그룹 '에이핑크'의 보미(25)의 숙소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위장한 촬영 장비가 발각됐다고 밝혔다. 카메라 장비 외주업체 직원이 이들이 묵는 방에 문제의 촬영장비를 숨겨 몰래 영상을 찍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장비는 신세경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재발 방지 약속과 함께 "외주업체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경찰 조사 후 검찰로 송치됐으며 적법한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경없는 포차'는 한국의 정을 실은 포장마차가 국경을 넘어 해외로 가서 현지인들에게 한국 거리음식과 포차의 정을 나누는 형식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록' 후속이다.
배우 박중훈(52) 신세경 이이경(29), 축구스타 안정환(42), 래퍼 마이크로닷(25), 가나 출신 샘 오취리(27), 그룹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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