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전 단계 질병 있다면, 건강 체크 필요
위암 전 단계 질병 있다면, 건강 체크 필요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10.20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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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은 우리나라 여성이 가장 두려워하는 암이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의 박기호·김영애 교수팀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가장 두려워하는 암 및 치료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한국 성인 남성은 폐암을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 치료와 곤련한 후유증 중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남녀 모두 통증이라고 응답했다. 

위암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정기적인 위내시경과 함께 위암의 전 단계 질병을 관리하면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이 그 것이다. 특히 장상피화생은 위암의 발생 위험도가 최대 20배, 위암으로의 진행률은 최대 10%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위에 염증을 일으켜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이형성증 등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조심해야 한다. 위 세포의 모양과 크기가 변하고 정상적인 위의 샘 구조가 변형된 이형성증도 면밀하게 관찰해야 할 위암의 전 단계 질병이다.

위 건강을 지키려면 어릴 때부터 짠 음식, 부패한 음식,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햄-소시지 식품, 불에 탄 음식 등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에는 몸의 산화를 막아 염증을 예방하는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금연은 필수다. 세계암연구재단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연구기관에서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와 신선한 과일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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