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샌즈 슬라이딩, 더티 플레이 아니다"
SK 힐만 감독 "샌즈 슬라이딩, 더티 플레이 아니다"
  • 뉴시스
  • 승인 2018.10.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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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즈 힐만감독
SK와이번즈 힐만감독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거머쥔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8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역전 솔로 홈런을 친 김강민과 6회말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린 이재원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메릴 켈리는 4이닝 1실점 투구 후 손 저림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윤희상, 김택형, 정영일, 김태훈, 신재웅 등 불펜진이 무실점 호투를 펼쳐 승리를 합작했다. 

2연승을 거둔 SK는 대망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고 있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상대 투수) 에릭 해커가 잘 던졌다. SK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본인이 찾고자 하는 리듬을 잘 찾아갔다. 해커가 가운데로 몰린 공을 던졌을 때 우리 타자들이 잘 공략했다. 켈리도 잘 던졌다. 삼진 비율이 높았고, 수비 실수가 있었지만, 잘 막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넥센 타자들이 켈리를 상대로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불펜 투수들도 훌륭했다. 5회 윤희상이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후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그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오늘 불펜투수들의 피칭은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켈리의 강판에 대해서도 "4회가 끝난 뒤 켈리가 손을 쥐었다 폈다하는 모습을 봤다. 전완근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큰 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어떠한 경우에도 선수를 무리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벤치클리어링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힐만 감독은 "영상을 다시 봐야 알겠지만, 제리 샌즈의 슬라이딩은 더티플레이가 아닌 거 같다. 슬라이딩하면서 정강이나, 발쪽으로 내미는 상황이 보였다면 달라지겠지만, 더티 플레이 아니었다. 샌즈는 예전부터 알고 있는 선수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어제부터 크게 문제 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성현의 손가락 욕설에 대해서는 "그 장면은 못봤지만 얘기는 들었다. 그 행동 이전에 무엇으로 상황이 유발됐는지 생각해볼 필요는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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