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현동 상가주택서 불… 1명 중상
대구 이현동 상가주택서 불… 1명 중상
  • 뉴시스
  • 승인 2020.10.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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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0시20분께 서구 이현동의 2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2020.10.26
25일 오전 10시20분께 서구 이현동의 2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대구 서부소방서 제공) 2020.10.26

서구 이현공단 내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20대 남성 한 명이 크게 다쳤다.

26일 대구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0시20분께 서구 이현동의 2층짜리 상가건물 2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당시 부모는 외출한 상태였고 집 안에서 자고 있던 아들 A(28)씨가 타는 냄새를 맡고 화장실로 대피했다. A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살려달라'고 외쳤다.

지나가던 시민이 "집 안에서 사람이 살려달라고 소리치고 있다. 검은 연기도 나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A씨는 화장실 창문으로 탈출하려다 소방대원들이 사다리를 펴기 전 아래로 떨어져 다발성 골절 등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세탁기가 설치된 인근 벽과 천장 등을 태워 84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 입구에 있던 세탁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내용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세탁기로 인한 전기적 요인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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