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58.7%···'경제 불안' 영향 1.7%p↓
文대통령 지지율, 58.7%···'경제 불안' 영향 1.7%p↓
  • 뉴시스
  • 승인 2018.10.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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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비리, 증시 급락 등 부정여론 반영된 듯
민주 42%·한국 19.5%·정의 9%·바른 6.8%·평화 2.9% 順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에 올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춘추관 출입기자단과 함께 북악산에 올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지난주 대비 1.7%p 떨어진 58.7%를 기록하며 6주 만에 50%대로 하락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파장이 거세지고,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경제 불안 요소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2~2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9일 공개한 10월 4주차 주간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p·응답률 7.6%)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8.7%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6%p 증가한 35.6%(매우 잘못함 22%, 잘못하는 편 13.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9%p 감소한 5.7%로 집계됐다.

  지난 19일 61.4%를 기록한 지지율은, 평양공동선언·남북군사합의서 비준이 있었던 23일에는 57.1%로 대폭 하락했다. 같은 날 공공기관 고용세습 논란 국정조사를 두고 여야 대립이 격화됐다. 단기 일자리 확대, 한시적 유류세 인하 등 정부 대책 발표가 있었던 24일에는 58.9%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유치원 공공성 강화 방안’이 발표되었던 25일에는 62.9%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국내 증시 급락 소식과 함께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가 확대됐던 26일에는 57.8%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주초 서울교통공사 등 공공기관 친인척 특혜채용 의혹 보도와 주 후반 국내증시 급락, '경제 소홀론' 등 각종 경제 관련 우려 보도로 불안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22~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5명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7%p 하락한 58.7%이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22~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505명을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주간집계 대비 1.7%p 하락한 58.7%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1%p↓·72.7%) 등이 하락 폭을 이끌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9.2%p↓·59.3%)에서 상당 폭 하락했으며, 60세 이상과 40대에서도 낙폭이 두드러졌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보수층, 중도층에서 고루 지지율이 빠졌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7%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19.5%), 정의당(9%), 바른미래당(6.8%), 민주평화당(2.9%) 순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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