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 코리아·래리 칼튼, 재즈 레전드들이 온다
칙 코리아·래리 칼튼, 재즈 레전드들이 온다
  • 뉴시스
  • 승인 2018.10.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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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 코리아

재즈계의 거장들인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77)와 기타리스트 래리 칼튼(70)이 잇따라 내한공연한다. 코리아는 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키스 재릿(73), 허비 행콕(78)과 함께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손꼽힌다. 

1960년대 재즈 사상 가장 위대한 밴드로 손꼽히는 '마일스 데이비스 밴드'를 거쳤다. 1970년대 퓨전 재즈 그룹 '리턴 투 포에버'를 결성, 히트작 '스페인' 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게리 버튼, 허비 행콕 등 최정상의 재즈 아티스트들과 협업하고 일렉트릭과 재즈 퓨전을 넘어서 클래식까지 도전하는 등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쳐 왔다. 63차례나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돼 22차례 수상했다. 

스페인계로 알려졌으나 '코리아'라는 성씨로 인해 한국 음악팬들이 친숙하게 여긴다. 이번 공연에서 정통과 컨템포러리를 넘나드는 무대를 선보인다. 

칼튼은 11월11일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퓨전재즈와 블루스를 넘나드는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기타리스트다. 

기타리스트 스티브 루카서, 로벤 포드와 함께한 조인트 콘서트와 슈퍼재즈그룹 '포플레이'의 멤버로 내한했던 칼튼이다. 이번 솔로 무대는 2016년 4월 단독공연 이후 2년6개월만이다.  

래리 칼튼
래리 칼튼

1968년 데뷔앨범 '어 리틀 헬프 프롬 마이 프렌즈(A little Help From My Friends)'를 발표한 칼튼은 1969년 여름 '더 5th 디멘션'의 미국 투어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기타 세션의 길을 걷게 됐다. 이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미국의 크로스오버 록밴드 '스틸리 댄' 등과 작업하며 명성을 쌓았다. 

지금까지 그래미어워드에 20여차례 노미네이트,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다양한 장르의 3000여곡 이상에 세션으로 참여했다. 한 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정확한 음정과 날카로운 기타 선율, 깔끔한 구성미가 특기다. 

이번 내한공연은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색소폰, 트럼본의 '식스텟' 편성이다. 칼튼이 녹음한 미국의 재즈 록 밴드 '스틸리 댄'의 곡들을 중심으로 '슬립워크(Sleepwalk)' 등 히트곡들도 연주한다. 일본, 중국 등과 연계된 아시아 투어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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