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10·26과 남산의 부하들
'스포트라이트', 10·26과 남산의 부하들
  • 뉴시스
  • 승인 2020.10.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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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0.26과 남산의 부하들 편. (사진 = JTBC 제공)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10.26과 남산의 부하들 편. (사진 = JTBC 제공)

JTBC 시사프로그램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궁정동 사건 피고인들 중 유일한 생존자의 증언이 최초 공개된다.
 
29일 오후 11시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10·26과 남산의 부하들 편이 방송된다. 제작진 측이 입수한 자료는 총 53개의 '10.26 재판’ 테이프. 그 속에 담겨 있는 김재규와 중앙정보부 소속 부하들의 목소리다.

당시 법정에 선 부하 6명 중 5명에게 적용된 죄명은 '내란목적살인 및 내란미수죄'였다. 그렇게 그들은 내란 동조자로 낙인찍힌 채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김재규의 명령 한마디에 거사에 동참했던 부하들에 대한 당시 재판부의 사형 판결은 정당하다고 할 수 있을까. 부하들의 미공개 육성을 통해 그들이 이야기하는 그날의 진실을 공개한다.
 
10·26의 역사적 평가는 4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반역인가, 혁명인가'를 두고 엇갈리고 있다. 김재규는 '대통령이 되려는 과대망상'이라는 검찰의 주장에 '자유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순수한 혁명'이었다고 주장했다. 녹취록에 담겨 있는 범행동기를 둘러싼 김재규와 그 부하들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공개된다.
 
한편, 40년 전 법정에 선 피고인들 중 유일한 생존자이자 사건 후 범행에 사용한 총기를 숨긴 유석술 씨는 증거은닉죄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40년 만에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유 씨. 그는 40년 전 그날을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그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날 궁정동 현장과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법정을 재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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