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희 결혼 소감..."IT사업 하는 이유는 지숙 행복 위한 것"
이두희 결혼 소감..."IT사업 하는 이유는 지숙 행복 위한 것"
  • 뉴시스
  • 승인 2020.11.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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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이두희,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사진 = 이두희 인스타그램)
프로게이머 이두희,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 (사진 = 이두희 인스타그램)

프로게이머 이두희가 레인보우 출신 지숙과의 결혼 소감을 남겼다.

지난 1일 이두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지숙이를 아내로 맞이하고 있는 이두희다"라며 결혼식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두희는 "저는 지숙이를 참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TV를 보면서 너무 완벽한 지숙의 모습에 혼자 반했다"라며 "둘 다 수원 출신이니 이건 운명이다. 이렇게 혼자 공통점 찾기 놀이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가 어느 날 지숙 쪽에서 연락이 왔다. 말도 안 되는 상황인 거다. 지숙이 악플에 시달리는데, 악플러를 잡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 사실 저는 못 잡지만 일단 할 줄 안다고 했다"라며 "지숙이 부탁한 악플러는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고, 저는 연락의 끈만 유지하는데 집중했다. 매일 알람을 맞추고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모두 실패했고, 몇 년을 노력하다 포기를 했다. 그 뒤 오랜만에 만나 밥을 먹는데 회사에 큰 문제가 터졌고 지숙이 앞에 있던 컴퓨터를 열고 수습부터 해야 했다. 모두 수습을 마치고 나니 지숙이 눈빛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라며 "컴퓨터를 하는 제 모습이 멋있었다는데, 사실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두희는 "그렇게 해서 지숙이와 만나게 됐고 이 자리에까지 서게 되었다"라며 "저에게 지숙이는 매우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안다. 모든 판단의 순간에 지숙이는 저보다 현명했고, 앞으로도 현명할 것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하객분들 보는 앞에서 제 다짐을 말씀드릴까 한다. 앞으로 제가 하는 모든 행동과 말은 지숙이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겠다"라며 "제가 IT사업을 하는 이유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이며, 제가 10년 넘게 공부했던 컴퓨터 사이언스는 지숙이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 쓰도록 하겠다. 열심히 잘 살겠다"고 남겼다.

지숙과 이두희는 지난해 10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올해 MBC TV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동반 출연했으며, 지난달 31일 정식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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