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데뷔 30주년…"팬들에 감사 나머지 동행도 함께 하고싶어"
신승훈, 데뷔 30주년…"팬들에 감사 나머지 동행도 함께 하고싶어"
  • 뉴시스
  • 승인 2020.11.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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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강진아 기자 =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또 다른 행보로 위안과 행복을 줄 노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써 내려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2일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를 통해 데뷔 30주년 소회를 밝혔다.
 
신승훈은 "남들이 얘기하듯이 어느덧 30년이 언제 지났는지 모르게 지나갔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며 "나에겐 그렇게 빨리 지나간 30년은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곡 쓸 때마다의 기억이 새록하고, 그 노래를 듣고 공연에 와준 팬들의 환호와 박수가 생생하다"며 "잊지 않고 기억하려 노력했고, 그 기억과 추억들이 자양분이 되어 또 다른 나의 행보를 멈추지 않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추억은 추억대로 가슴에 안고, 앞으로의 또 다른 행보로 위안과 행복을 줄 노래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써 내려 나가고 싶다. 지금껏 그 길에 함께 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나머지 동행도 함께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0년 11월1일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이후 '보이지 않는 사랑', '날 울리지 마', '그 후로 오랫동안',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등 수많은 곡을 히트시키며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데뷔 후 앨범 누적 판매량 1700만장을 돌파했으며, 7연속 밀리언셀러와 함께 1집부터 10집까지 골든디스크 10회 연속 수상한 유일한 가수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직접 작사·작곡한 데뷔곡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14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1집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특히 1992년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 11주 연속 1위, SBS '인기가요'에서 14주 연속 1위를 했고 아시아 최단기간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했다.

2000년대에는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정규 7집 '엄마야'로 디스코를, '전설 속의 누군가처럼'으로 월드뮤직을 표방했으며 정규 8집 '애이불비(哀而不悲)'로 뉴에이지, 정규 9집 '애심가'로 국악에 시도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부터 'The 신승훈 Show'라는 이름으로 신승훈의 브랜드 콘서트를 개최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왔으며 연출과 편곡, 무대, 음향, 조명, 특수효과 등 모든 부분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후 신승훈은 다이나믹 듀오 최자, 버벌진트, Ra.D, 김고은, 빈지노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며 끊임없는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My Personas)'를 발표하며 팬들과 만났다. '나의 분신 같은 음악들'이라는 의미의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가수 신승훈의 모습을 담아냈다.

이 밖에도 신승훈은 가수 활동 외에 '내 안의 발라드', '더 콜', '보이스코리아' 등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멘토이자 제작자의 면모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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