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LG 류중일 감독 "플렉센 공략 실패가 패인"
[준PO 1차전]LG 류중일 감독 "플렉센 공략 실패가 패인"
  • 뉴시스
  • 승인 2020.11.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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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꼭 이긴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0.11.04.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제공) 2020.11.04.

 잠실 라이벌과의 준플레이오프 첫 판에서 고배를 마신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은 2차전 필승으로 시리즈를 끝까지 끌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0-4 완패를 당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따돌리고 두산과 만난 LG는 무려 15개의 삼진을 헌납하면서 맥없이 돌아섰다.

두산 선발 크리스 플렉센은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경기 후 류 감독은 "상대 선발 플렉센 공략 실패가 패인이다. 내일 지면 끝이니 총력전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4번 타자 라모스는 4타수 무안타 4탈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두산 투수들을 상대로 전혀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류 감독은 2차전 타순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겠지만 (상대 투수의) 볼이 좋더라. 못 친 것도 있겠지만 투수가 잘 던졌다고 표현하고 싶다"면서 말을 아꼈다.

3⅓이닝 3실점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에서 패전 투수가 된 LG 선발 이민호에 대해서는 "홈런을 안 맞았다면 좋은 투수전이 됐을텐데"라고 입맛을 다신 뒤 "굉장히 가능성을 봤다"고 평가했다.

역대 29차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오른 경우는 총 25차례. 올해처럼 3전 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16번의 1차전 승리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의 2차전 선발은 부상에서 돌아온 윌슨이다. 두산은 20승 투수 알칸타라를 내세운다.

류 감독은 "정찬헌, 임찬규 등도 있다. 내일 꼭 이겨서 3차전에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알칸타라와의 대결을 두고는 "KT에 있을 때 잘 공략했는데 내일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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